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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인터뷰] 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경제자유구역 십분 활용… 4차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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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이 평택 포승지구·현덕지구, 시흥 배곧지구 등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수출입의 전진기지,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를 자부하는 곳. 서해안경제벨트 중앙에 있는 경기경제자유구역은 환황해권 첨단성장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 경제특구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제조·물류의 평택 포승(BIX)지구, 유통·상업 복합개발 현덕지구, 연구·실증의 시흥 배곧지구 등 3개 지구로 개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4차 산업혁명 소재·부품 제조업의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4차산업 R&D 기반조성과 첨단지식 기반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전략으로 내세워 경기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향후 미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1월 제8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부임한 신낭현 청장을 만나 경기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들어봤다.

Q. 올해 초 제8대 청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A. 경기경제청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성과가 많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저를 비롯한 경기경제청 직원들은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 등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경기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고 일상 회복으로 점차 전환됨에 따라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Q. 평택 포승(BIX)지구, 현덕지구, 시흥 배곧지구 등 3개 지구를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올해 중점 계획은.

A. 먼저 평택 포승(BIX)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 62만평(2.04㎢) 부지에 친환경 미래자동차·모빌리티·바이오 등 차세대 먹거리 산업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2020년 말 개발사업을 준공했다. 개발사업 준공 이후 지난해 말 산업·물류시설용지 30.2만평, 303필지 대비 20.3만평, 48필지를 분양해 70% 분양률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분양대상 303필지 중 매매계약 166건, 건축허가 16건, 사용승인 7건, 공장등록 5건이 완료됐다. 올해는 진입도로 개설, 공공시설물 이관, 지구단위계획 정비, 건축물 인·허가 업무 등 관련 업무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투자유치 활성화, 기업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업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 권관리 70만평(2.32㎢) 부지에 조성되는 현덕지구는 민관합동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12월 공모를 통해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와 함께 개발사업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공공부문과 민간사업자 간 2021년 2월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해 1월 공공부문의 사업협약 해지 등에 따라 경기경제청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취소를 위한 청문절차 이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취소 여부를 결정한 후 평택시 등 관계 기관 및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흥 배곧지구는 시흥시 배곧동 일원 27만평(0.88㎢) 부지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바이오‧의료 분야에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6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지정된 이후 같은 해 8월 사업시행자 지정, 12월에 실시계획을 승인하는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부지 내 육‧해‧공 미래모빌리티 연구시설과 R&D 연구용지에 드론 교육센터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4월에는 시흥배곧지구 내 서울대학교병원 입주를 위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다. 특히 산업부 공모사업인 ‘시흥 배곧지구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이 2021년도에 우수사업으로 평가받은 데 이어 올해도 선정돼 앞으로 2년 동안 입주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Q. 그간 투자협약의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는.

A.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1일 ㈜비아이엑스·㈜비아이엑스투, 엔텍월드㈜, 하이리움산업㈜ 등 3개사와 평택 포승(BIX)지구 물류‧산업시설 용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6천560억원이며 ㈜비아이엑스·㈜비아이엑스투는 전문 물류 업체로서 배송·보관·유통가공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제3자 복합물류센터를 16만5천㎡(5만평) 조성할 예정이다. 또 엔텍월드㈜는 반도체공장용 배전반 및 자동제어시스템 제조시설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며,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탱크 제조공장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조양메탈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 부품기업과 소부장 강소기업 등 8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1천10억원의 투자유치와 22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제조‧물류기업 18개사와 1조2천842억원 매매계약을 체결해 3천6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코로나19로 해외 투자유치활동이 어려웠으나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해 해외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효과가 큰 주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등과 협력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포승지구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입주기업의 자생력을 키워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추가 투자 등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Q. 외국인 투자의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A.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글로벌경제 위축,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개발 및 투자유치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유인체계 미흡 등은 해외 경제특구와의 경쟁에서 우리 경제자유구역의 부족한 부분이다.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각종 불합리한 규정을 정비하고 투자촉진을 위해 강화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트라, 주한 상공회의소, 한국외국기업협회 및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 전문 협회 전시회 참가 등으로 경기경제청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찾아가는 투자유치 마케팅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Q.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는 최근 6천500억여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으로 평택 포승(BIX)지구에 고부가가치 물류거점을 조성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액화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유치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흥 배곧지구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배곧 서울대학교병원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의료바이오 연구개발 첨단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고, 경기경제청은 입주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핵심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김창학·최현호기자

작성자 admin
게시일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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